‘오늘도 사랑스럽개’(오사개) 박규영 키스하면 강아지로 변하는 독특 설정…시청포인트 ‘셋’

11일 첫방송(1, 2회 연속)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오사개) 줄거리는 키스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박규영)와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차은우)의 사랑 이야기다.
동명의 네이버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작가 이혜)를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늘도 사랑스럽개’ 방송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다. 방송 첫 주에만 1, 2회가 연속 방송됐다. 백인아 작가가 극본, 김대웅 감독(PD·피디)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사는 그룹에이트, 판타지오다.
■ 개로 변하는 여자 vs 개가 무서운 남자의 로맨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하면 개가 되는 저주에 걸리는 여주인공의 신박하고 참신한 설정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그려간다. 집안 대대로 특별한 저주를 물려받은 한해나(박규영)는 까칠하고 불편한 동료 교사 진서원(차은우)과 우연찮은 키스 후 매일 밤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다. 해나가 ‘개나(개+해나)’인 상태로 다시 서원과 키스해야 저주를 풀 수 있는데 서원은 어릴 적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한다. 이 과정에서 해나와 서원은 반대라서 더 끌리며 서툴지만 설레고 대담한 로맨스를 펼치는 등 서로의 상처를 회복하는 따뜻한 서사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김대웅 감독은 “해나가 개로 변한다는 설정은 정말 유일무이한 만큼 색다른 로맨스 코미디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반려동물 1000만 인구를 ‘심쿵’하게 할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는 비숑, 말티즈, 프렌치불독, 리트리버 등 반려 인구 1000만 명의 심장을 저격할 다양한 강아지들이 등장한다. 심지어 드라마를 주축으로 이끌어가는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의 조합 역시 방송 전부터 ‘강아지상’이라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나의 또 다른 자아 ‘개나’ 역 연기견(犬) 핀아의 활약도 예고됐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심쿵할 만한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또 하나의 주연인 강아지들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힐링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 산신의 저주를 둘러싼 독특한 반전 스토리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주연부터 조연 배우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특히 해나 언니 한유나(류아벨)의 친구 송우택(조진세), 개로 변한 삼촌(김해준), 사연 있는 교감(유승목) 등 원작 네이버웹툰과는 차별점을 둔 새 캐릭터를 추가해 극을 더 풍성하게 한다.
주요 포인트인 이보겸(이현우) 정체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보겸은 서글서글한 웃음 뒤에 무표정을 숨긴 반전 매력의 캐릭터로 겉으로는 한국사 선생으로 해나와 서원의 주위를 맴돈다. 사랑의 큐피트인지, 방해꾼인지 모두를 헷갈리게 하며 극 서사에 반전 묘미를 선사한다. 산신인 그가 인간에게 저주를 걸 수밖에 없었던 슬픈 사연은 무엇일지, 사연 깊은 보겸의 이야기가 시청자 마음을 훔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서원, 해나, 보겸 주위를 맴돌며 극을 흥미롭게 만들 최율(윤현수), 민지아(김이경), 유나, 우택 등 매력 있는 등장인물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