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판타지 RPG 신작인 디 쏘마터지는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과 사전에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롤로그 데모를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디 쏘마터지는 1905년 당시 러시아 혁명이 발생하며 암운이 드리워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주요 무대로, 자칫하면 어려운 곤경에 빠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번화한 다문화 허브, 그리고 3D 배경을 2D 쿼터뷰로 구현했다.
디 쏘마터지 프롤로그 데모와 함께 총 3분 분량의 신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윅토르가 오랜만에 바르샤바에 귀국하지만 그가 떠나 있던 동안 많은 변화가 발생함을 감지하며 시작된다. 1905년의 바르샤바는 문화적으로 번성하지만 범죄와 다문화 사회 간에 상충하는 이해관계로 충돌하고 있는 시대적 배경도 그리고 있다.
턴 방식으로 전개되는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도 영상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이머는 현실 세계와 '그림자' 사이 공간에 존재하는 정령이자 악마인 '셀리터(Salutors)'들을 제어하는 '주술사'인 쏘마터지로서 힘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자신과 셀리터의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 참고로 쏘마터지는 그리스 어원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자'를 일컫는다.
주술사가 조작하는 셀리터는 자신의 주인인 유저에게 충실히 순종함과 동시에, 인간을 지배하는 영역도 허용되도록 규정돼 있다. 즉, 주술사는 셀리터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강력한 능력을 발휘해 종속 및 지배를 희망하는 사람을 통제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에 따른 '대가'가 전제 조건이다.
한편, 디 쏘마터지의 콘솔 버전(PlayStation 5, Xbox Series X|S)의 경우 2024년 초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