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이자 대한체육회 이사 남현희(본명·연 나이 42) 15살 연하 사업가이자 재벌 3세 전청조 씨와 결혼한다.
남현희는 “나이 차이, 경제적 차이 등으로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며 “전청조 씨가 워낙 예의 바르고 지혜롭기 때문에 나이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사업을 하고 있으며 유명 글로벌 IT 기업에서 임원 활동을 한 적도 있다.
남현희는 전청조 씨의 자택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딸과 함께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남편 공효석과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연인이 생겼음을 밝혔다. 당시 남현희는 새 연인 전청조 씨에 대해 “진실되고 맹목적 사랑을 주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현희는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12년 만인 지난 8월 협의 이혼했다.
남현희는 이혼 소식과 함께 이혼 사유(이유)에 대해 8월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을 통해 밝혔다.
남현희는 "이러한 선택(공효석과 이혼)을 하기까지 말 못 할 어려움들이 있었다. 제겐 아주 소중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딸)가 상처가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올바르지 않은 가정이라는 판단 속에서도 노력을 해 왔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약속을 한 사람이 있었기에 아내라는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해왔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다라고 생각하지만 처음 살아가는 제 인생에 있어 처음인 아내 처음인 엄마로서 서툴지만 가정에누가 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그래왔기에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했던 상대방의 실수 또한 마음으로 용서하고 품어왔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실수'라고 용서했던 문제의 요인이 다시금 반복되었고 그 문제들로 하여금 저의 가정에 '이별'이라는 문턱까지 오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상대방이 가정이 아닌 다른 곳의 '시선 돌림'이 저와 저희 가족들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안겨줬다"며 "이혼이란 것이 좋지 않은 일이기에 선뜻 많은 분들께 사실을 알리지 못하였지만 늦게나마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현희는 새로운 연인 전청조 씨를 언급했다.
그는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앞으로 더욱더 단단한 남현희가 되어 여러분들께 변함없이 좋은 모습으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남현희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효석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안 좋은 이야기로 저를 언급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글로 적는다. 타인의 이야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을 쉽게 언급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남현희 씨와 합의하에 이혼을 하게 됐다. 그러니 저에게, 또 전처에게 서로를 언급하지 않아 주시면 감사하겠다.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