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전투기는 폭격기로 알려진 미국 항공기에서 10피트(약 3m) 이내에 접근했다. 중국 전투기 조종사가 야간에 시야가 좋지 않은 조건에서 위험한 비행을 시도한 것에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두 비행기 모두를 충돌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미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미 공군 B-52 전략폭격기는 남중국해 국제 해역에서 합법적으로 일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중국 전투기 J11이 접근했다.
중국 전투기는 빠른 속도로 다가와 미국 폭격기 아래를 스쳐 앞으로 날아갔다. 이러한 접근법은 "국제 항공 안전 규칙 및 규범에 위배되는 방식이었다"고 미군 측은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2021년 가을 이후 중국 군용기가 미군 항공기에 대해 180회 이상 위험한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모든 국가가 국제 영공에서 국제법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