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브컬처게임 '블루 아카이브' 기반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세 차례 출시한 이모티콘 모두 출시 직후 전 연령 인기 1위를 휩쓸었다.
넥슨은 앞서 올 3월, 블루 아카이브 국내 출시 1.5주년을 앞두고 처음으로 판매형 이모티콘 '청춘X학원X블루 아카이브'를 선보였다. 6월에는 두번째로 '몰?루 아!루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했다. 두 이모티콘 모두 출시 후 종합, 연령 별 인기 순위 모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게임 속에서 이용자는 '모모톡'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여학생 캐릭터들을 데포르메(대상을 작고 귀여운 형태로 표현하는 기법)해 제작된 이모티콘들을 쓸 수 있다. 자연히 실제 메신저에서도 이와 유사한 이모티콘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적지 않다.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주요 업데이트마다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 카카오톡과 같이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라인에서도 블루 아카이브 IP 기반 이모지(이모티콘)들이 여러차례 출시된 바 있다.
넥슨은 이번 이모티콘 출시 외에도 카카오페이지와 협업, 올 12월 안에 '블루 아카이브' 2차 창작 웹툰·웹소설 공모전을 열 예정이다. 또 외식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와 컬래버레이션, 오는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