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자사 게임 '블루 아카이브' 기반 2차 창작물 공모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웹툰과 웹소설 두 부문에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20개 작품을 선정해 상금 각 500만원씩 총 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공모작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무료로 연재되며, 넥슨에서 별도로 작품집을 출간할 계획이다.
공모전 접수는 12월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웹소설은 15회 전후, 회당 4500자 내외로 구성돼야한다. 웹툰은 가로 1440픽셀, 1회 당 80컷 내외로 완결까지 5회 이상, 제출 기한 내에는 2회 이상의 원고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 기간이 마무리된 후에는 완성도, 독창성, 대중성, 세계관 적합성 등을 고려해 심사가 이뤄진다. 심사 결과는 내년 4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2차 창작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서브컬처 IP다. 한국은 물론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릴 동인행사 '코믹마켓'에서 블루 아카이브 2차창작 부스만 1746개(전체 부스 2만6000개, IP 중 부스 수 1위)가 열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총괄 프로듀서(PD)는 "2차 창작은 블루 아카이브가 꾸준히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중요 요소"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식 세계관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독창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