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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국내 최초 '플레이스테이션' 세컨드 파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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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국내 최초 '플레이스테이션' 세컨드 파티 계약 체결

'스텔라블레이드'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 전망

시프트업이 한국 최초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체결했다.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시프트업이미지 확대보기
시프트업이 한국 최초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체결했다.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시프트업
한국 게임사 시프트업이 콘솔 게임기기 '플레이스테이션' 운영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과 세컨드 파티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개발사가 해외 주요 콘솔 게임사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시프트업은 24일, 자사 차기작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소니IE의 플레이스테이션5로 유통하는 내용의 계약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시프트업이 소니IE의 세컨드 파티 개발사로 합류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콘솔 게임업계에선 기기 제조사와 게임 개발사의 관계를 '파티'라고 지칭한다. 특정 콘솔 기기에만 게임을 독점 공급하는 자회사를 '퍼스트 파티', 자회사 관계는 아니나 일부 지분 투자,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독점 공급 파트너십을 맺은 개발사는 '세컨드 파티', 이러한 특별한 관계 없이 콘솔 플랫폼에 게임을 공급하는 업체는 '서드 파티'로 구분한다.

'스텔라 블레이드'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스텔라 블레이드'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 게임 개발사가 소니IE나 '엑스박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스위치'의 닌텐도 등 해외 주요 콘솔 게임사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콘솔 기반 패키지 게임 형태로 출시된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네오위즈 'P의 거짓',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은 모두 서드 파티 형태로 공급됐다.

'스텔라 블레이드' 예고 영상에 공개된 전투 컷씬.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스텔라 블레이드' 예고 영상에 공개된 전투 컷씬. 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시프트업이 이와 같은 계약을 체결한 데에는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성과에 더해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니케'는 소니IE의 라이벌 중 한 곳인 텐센트의 레벨 인피니트에서 배급을 맡았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4일 출시된 후 10개월 동안 5억달러(약 649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프로젝트 이브'란 이름으로 최소 2019년부터 개발해 온 차기작이다. 특수부대의 소녀 '이브'가 인류를 지구에서 몰아낸 외계 세력 '네이티브'를 상대로 벌이는 싸움을 다룬 하드코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