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올해 차별화 상품을 이색 콘텐츠와 접목시켜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TV에 국한되지 않고 모바일,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롯데홈쇼핑은 ‘쯔양’과 협업해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경양식 레스토랑 ‘원조 쯔왕돈까스’의 레시피로 함박스테이크 가정간편식(HMR)을 공동개발했다. ‘쯔양’이 운영하는 ‘원조 쯔왕돈까스’는 MZ세대 ‘오픈런 맛집’으로 통하며 2시간 이상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내달 1일 오후 6시 30분 ‘쯔양’이 TV홈쇼핑 생방송에 최초로 출연해 함박스테이크를 판매한다. 갈비살, 설도 등 소고기 인기 부위를 1mm 크기로 자른 후 수작업으로 제조해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당일 방송에서는 함박스테이크와 특제소스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유튜브 방송 형식을 활용해 ‘쯔양’이 먹방을 선보이고 고객들과 실시간 소통도 진행한다. 판매수익 중 일부는 ‘쯔양’의 이름으로 소외계층에게 기부된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유통업의 본질인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9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과 협업해 프리미엄 간편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상품 기획, 구성, 방송 콘셉트까지 함께 협업하며 준비한 만큼 방송을 보는 재미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차별화 상품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