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미국 시각 29일, 메릴 의장이 새로이 CPO를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되, 제품 관련 업무에 있어선 현직 딜런 자데자 대표이사(CEO)에게 보고하게 된다.
공동 대표 시절 메릴 신임 CPO는 LOL의 첫 총괄 프로듀서(PD)로서 게임의 개발, 운영 전반을 지휘했다. 이후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략 부문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이번 인사는 올 5월 시작된 경영진 교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당시 라이엇 게임즈는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해온 딜런 자데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전임 니콜로 로렌트 대표는 현재 고문 직을 맡고 있다.
메릴 신임 CPO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다양해질 수록 더욱 훌륭한 게임을 요구하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라이엇 게임즈의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