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팀 포트리스 2는 이번 주 들어 10만1398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린 데 힘입어 지난주 10위인 일렉트로닉 아츠(EA) '배틀필드 5' 등을 제쳤다. 전주 기준 7만명대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복귀 유저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는 팀 포트리스2의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원동력이다. 지난달에는 이용자들이 창작한 맵을 소개하며 기부금을 모으는 '잼 쇼케이스'를 진행, 1만달러(약 13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았다. 오는 16일에는 유럽 서버에서 '파이로 피구' 대회를 연다.
스팀 주간 동시 접속자 수 톱10을 살펴보면 '팀 포트리스 2' 외에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만 인디 프로그래머 'Zeekerss'의 신작 이용자 협력형 공포 게임 '리설 컴퍼니'가 전주 대비 6만2583명(35.1%) 많은 24만명대 이용자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주에는 톱5에 진입할 것으로 짐작된다.
팀 포트리스 2에 10위를 내어준 EA '배틀필드 5'는 동시 접속 8만6839명을 기록, 9만7006명의 '러스트'에 이어 12위에 자리 잡았다. 가이진 엔터테인먼트 '워 썬더', 세가 산하 스포츠 인터랙티브 '풋볼 매니저 202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스팀의 12월 1주차 주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3220만5125명으로 집계됐다. 올 3월 집계된 역대 최다 기록 3359만8520명 대비 139만3395명(4.1%) 적은 수치다.
국산 게임들은 3위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 외에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동시 접속 5만9110명으로 23위, 위메이드 '미르4'가 2만7951명으로 55위, 펄어비스 '검은사막'이 2만4048명으로 70위,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이 1만7779명으로 96위에 올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