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는 혜택 협상 예능 ‘강남의 덤덤’, 초고화질 식품 제조 영상 ‘멍고리즘’ 등을 선보이며 누적 조회수 16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쯔양’은 TV홈쇼핑에 최초로 출연해 본인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원조 쯔양돈까스’의 레시피로 만든 가정간편식 ‘쯔양 갈비 함박스테이크’를 판매했다. 방송 전부터 2000세트 이상의 주문이 몰렸고, 론칭 당일 준비한 물량 5500세트가 65분 만에 완판됐다. 실시간 채팅 ‘바로TV톡’ 참여건수도 일반 식품방송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과 이전에는 기대하지 못했던 먹방 유튜버의 TV홈쇼핑 출연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쯔양’이 본인 입맛에 맞춰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한 만큼 높은 상품 신뢰도에 따른 ‘디토 소비’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배경음악, 자막, 연출 방식 등 방송 구성에 최신 SNS 트렌드를 접목시킨 점도 흥행 요소로 꼽힌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900만 유튜버 ‘쯔양’과 협업해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먹방을 진행한 결과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완판됐다”며 ”홈쇼핑 채널에서 콘텐츠커머스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 상품을 이색 콘텐츠와 접목시켜 새로운 쇼핑의 재미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