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회귀'는 어떤 변수가 단기적으로는 극단적인 값을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평균치로 회귀하는 경향성을 말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낮은 종목은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상승하여 평균치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다우의 개' 전략이 최근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평균 회귀'에 따라 2024년에는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2024년 '다우의 개'로 선정된 종목은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셰브론,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 다우, 월그린부츠 얼라이언스, 3M, 암젠, 시스코시스템즈, 골드만삭스다.
코카콜라는 세계적인 음료 기업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최대 투자은행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셰브론은 세계 최대 석유·가스 기업으로, 경기 호황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와 다우는 미국 통신·화학 기업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종목으로 평가된다. 3M과 암젠은 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으로,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2023년 다우의 개는 평균 7.1%의 수익률을 기록해 S&P500지수(21.8%)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2024년 다우의 개가 '평균 회귀'를 통해 시장을 앞서나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2023년 다우의 개에서 빠진 인텔과 JP모건체이스 대신 코카콜라와 골드만삭스가 새로 포함됐다. 인텔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차질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로 주가가 급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부실채권 투자 손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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