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적대감이 미국 국민 사이에서 최근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미 육군협회(AUSA) 소식지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기념 재단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미국민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1%가 미국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나라로 중국을 꼽았다고 밝혔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기념 재단은 “지난 2018년 조사에서는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이 21%, 지난해 조사에서는 43%였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51%로 증가한 것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을 최대 주적으로 생각하는 여론이 미국 사회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과 대비한 미국의 군사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미국의 군사력이 우월하다”는 의견을 밝혀 미국의 군사력에 대한 일반 국민의 신뢰는 전문가들과 비교해 지나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재단은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