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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50만 병력 추가 동원…젤렌스키 "우린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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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50만 병력 추가 동원…젤렌스키 "우린 승리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짓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짓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기 위해 50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예상치 못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어려운 한 해였지만 우크라이나는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45만~50만 명의 추가 징집을 요청했다"며 "이는 민감한 문제지만 이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려면 더 많은 주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배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포기하거나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똑같을 것"이라며 "함께라면 이 승리를 더 가까이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함대는 더 이상 흑해를 지배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우리 영해와 점령된 반도(크림반도)에서 떠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징집했으며, 최근에는 서방의 지원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도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토의 상당 부분을 점령하고 있으며,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경제적 부담으로 양측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