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예상치 못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어려운 한 해였지만 우크라이나는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배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포기하거나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똑같을 것"이라며 "함께라면 이 승리를 더 가까이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징집했으며, 최근에는 서방의 지원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도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토의 상당 부분을 점령하고 있으며,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경제적 부담으로 양측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