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 고전 MMORPG '마비노기' 기반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의 진척 상황을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사이트를 21일 오픈했다.
'마비노기 이터니티'공식 사이트에서 개발자들은 오픈 당일 기준으로 △서버 개발 △아트 테크니션 전반 △머리카락 디자인 △의상 애니메이션 △배경 세계관 '에린' △마스코트 캐릭터 '나오' 등에 대한 소식들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마비노기' 개발진 공개 채용 공고도 게재됐다. 아트와 모델링, 월드 빌드, 영상 연출, 프로그래밍, 기획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직 중심으로 직원을 모집한다.
마비노기는 넥슨이 2004년 6월 출시한 3D 그래픽 MMORPG로 출시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원작 인기에 힘입어 '마비노기 영웅전'과 '마비노기 듀얼' 등 다양한 장르의 외전작이 출시됐으며 현재 '마비노기 모바일'도 개발되고 있다.
그간 마비노기는 사하라 서버 엔진과 자체 개발 툴인 플레이오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돼왔으나, 서비스 장기화에 따라 최신 엔진으로의 전환에 대한 요구가 적지 않았다. 이에 넥슨 측은 올 6월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 행사에서 "올 3월 기점으로 마비노기 언리얼 엔진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선언했다.
민경훈 마비노기 총괄 디렉터는 "엔진 교체 현황과 진행 과정을 밀레시안(마비노기 주인공 명칭) 분들과 공유하기 위한 공식 사이트를 준비했다"며 "원작의 감성과 철학을 계승하며 성공적으로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