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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연료 펌프 이상으로 미국에서 260만 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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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연료 펌프 이상으로 미국에서 260만 대 리콜

혼다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260만 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혼다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260만 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본사 자료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는 21일(현지시간)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의 연료 펌프를 장착된 미국 내 차량 약 260만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연료 펌프에 문제가 있어 운전 중 실속 위험이 뒤따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 오작동과 관련된 사고보고는 없었다. 덴소사의 연료펌프에 대해서는 내부 임펠러가 변형돼 연료를 보낼 수 없게 된 탓에 엔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본 내에서도 자동차 업체들의 리콜이 잇따르고 있다.

혼다 측에 따르면 이번 리콜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덴소 연료 펌프와 관련된 약 450만 건의 리콜이 있었다. 혼다의 미국 리콜은 2017-2020년 사이 제작된 모델이 포함되어 있다. 혼다 브랜드 어코드 세단과 CR-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11개 모델과 미국 럭셔리 브랜드 아큐라 MDX, NSX 등 6개 모델이다.

혼다는 내년 2월 고객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순차적으로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덴소 연료펌프와 관련된 각사의 리콜에 대해 일본 자동차 메이커 관계자는 "교체 부품 공급이 한정돼 있고, 향후 리콜 규모가 커질 경우 언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