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외산 온라인 게임 서비스 허가 출판 심사 번호, 이른바 외자 판호 목록에 엔씨소프트(NC)와 위메이드, 그라비티 등 국내 게임사들의 작품이 대거 포함됐다.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22일 갱신한 판호 목록에는 40종의 외산 온라인 게임이 추가로 등재됐다. 여기에는 NC '블레이드 앤 소울(블소) 2', 위메이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포함됐다.
이 중 그라비티는 올 8월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판호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로 판호를 취득했다. 라그나로크X의 중국 서비스 명은 '선경전설: 신계항(仙境传说: 新启航)'으로 파트너사는 오랜 기간 그라비티와 협업해 온 준멍(骏梦) 네트워크 테크놀로지다.
NC의 '블레이드 앤 소울 2' 중국명 '검령(剑灵) 2' 판호 발급을 맡은 파트너사는 샤오밍타이지(小明太极)다. 위메이드 '미르M'의 중국명은 '모광쌍룡(暮光双龙)'으로 베이징 유나이티드(北京联合)에서 판호 발급을 맡았다.
이에 관해 위메이드 측은 "퍼블리싱을 맡을 파트너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파트너십 등 세부 내용은 차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