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프로는 최초 출하 시점에 미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구매는 태평양 표준시 기준 오는 19일 오전 5시(한국 시각 기준 오후 10시)부터 가능하다.
비전 프로는 애플의 새로운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제품군의 첫 제품으로, 자체적인 운영체제 '비전OS'를 바탕으로 구동된다.
비전 프로에는 시을 직접 추적하는 아이트래킹 카메라 등 얼굴 캡처를 위한 신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사실적이고 3차원적인 카메라 화면을 지원하는 '페이스 타임', 단 몇 분 만에 자신의 실제 얼굴을 본뜬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는 '페르소나', 홍채 인식을 통해 기기 잠금을 해제하는 보안 기능 등을 지원한다.
비전 프로의 충전은 USB-C 단자를 통해 이뤄진다. 주요 주변기기로는 자이스(ZEISS)의 광학 렌즈가 99달러(약 130만원, 일반용) 혹은 149달러(약 195만원, 처방용)에 별도로 판매된다.
팀 쿡 애플 대표는 "애플 역사상 가장 진보한 소비자용 가전기기와 함께 공간 컴퓨팅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비전 프로는 혁신적이고 마법과 같은 경험을 통해 이용자들이 만들고, 탐색하고, 다른 이들과 연결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