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쇼 마린은 10일 오후 9시 경 300만 구독 달성을 목표로 한 노래 방송을 개시, 약 20분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2019년 8월 데뷔 후 4년 5개월, 2022년 8월 200만 구독 달성 후 2년 5개월 만의 성과다.
호쇼 마린은 '틱톡'이나 '쇼츠'로 대표되는 숏폼 플랫폼을 앞장서 개척하는 버튜버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오리지널 곡 'I’m Your Treasure Box'나 '美少女無罪♡パイレーツ(미소녀 무죄 해적)' 등은 댄스 챌린지용 노래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유튜브가 지난해 도입한 '세로형 라이브 방송'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 300만 달성 방송 역시 세로형 방송으로 진행했다.
한국에서도 버튜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호쇼 마린에 대한 팬층이 형성돼 있다. 애니플러스 숍에서는 지난해 홀로라이브와 컬래버레이션, 마린과 그녀의 동기 '우사다 페코라', '시로가네 노엘', '시라누이 후레아' 4인을 테마로 한 기간 한정 카페를 선보이기도 했다.
호쇼 마린은 '버튜버'란 말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키즈나 아이', 마린과 같은 홀로라이브 멤버이자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은(442만명) 버튜버 '가우르 구라'에 이어 세 번째로 300만 버튜버 반열에 올랐다. 그녀 다음으로는 현재 2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동기 우사다 페코라가 300만 구독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