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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로드 오브 던전' EK게임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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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로드 오브 던전' EK게임즈 인수

2014년 설립된 게임사…작년 매출 138억원·영업익 35억원 기록
넵튠 "7개 게임 개발 스튜디오 확보…10곳 될 때까지 추가 투자"

'로드 오브 던전' 이미지. 사진=EK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로드 오브 던전' 이미지. 사진=EK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관계사로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사 넵튠이 '로드 오브 던전', 'F급 용사 키우기'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온 중소게임사 이케이(EK)게임즈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EK게임즈는 2014년 설립된 장수 게임사다. 대표작은 2017년작 던전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로드 오브 던전', 2022년작 방치형 RPG 'F급 용사 키우기' 등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넵튠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영업 성과 확대를 기대한다. EK게임즈는 지난해 기준 연 매출 약 138억원, 연간 영업이익 약 35억원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보유한 자회사들도 '무한의 계단' 개발사 넵튠, '고양이스낵바' 개발사 트리플라, '우르르용병단' 개발사 플레이하드 등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방치형 게임을 선보여온 만큼 게임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퍼포먼스 마케팅 전담 자회사 '리메이크'나 앱 광고 전문 자회사 '애드엑스' 등을 통해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EK게임즈 등 산하 개발사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넵튠은 지분 투자를 통해 EK게임즈 지분 50.1%를 매입,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넵튠 측은 "이번 인수로 총 7개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 인수를 통해 10개 이상의 스튜디오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