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 경영진이 부동산시장 침체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지난 15일 양후이옌 컨트리가든 회장과 모빈 컨트리가든 총재가 사내 회의에서 2024년 부동산시장과 회사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날 양후이옌 회장은 “지난해 시장이 예상대로 회복되지 않았으며 현재도 여전히 조정 중”이라며 “올해도 저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각 도시와 국유기업 그리고 민간기업 간의 전망이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모빈 총재는 "올해 회사가 직면한 문제는 상상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냉철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컨트리가든은 3억 달러 상당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일으켰고, 채무 상환 연기를 승인받은 상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