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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비트 스튜디오, '프로스트펑크 2' 플레이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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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비트 스튜디오, '프로스트펑크 2' 플레이 영상 공개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인 '프로스트펑크 2'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11비트 스튜디오이미지 확대보기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인 '프로스트펑크 2'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11비트 스튜디오
폴란드의 게임 퍼블리셔 11비트 스튜디오(11 bit studios)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2'의 공식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11비트 스튜디오 측은 지난해 11월, 북미 게임쇼인 'PC게이밍 쇼: 모스트 원티드(PC Gaming Show: Most Wanted)'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스트펑크 2 티저를 공유하고 호평받았다.
총 2분 7초 분량으로 제작된 게임 플레이 영상은 프로스트펑크 2의 주요 배경이자 대폭설로 인류가 생존을 위해 사투를 펼친 전작에서 30년이 흐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폭정은 무사히 종결됐고, 대의원들은 투표를 통해 어떤 특정한 '설득의 유무'와 관계 없이 시민들의 의사를 실현하기 위한 법안이 차례대로 통과되면서 도시 전체에 희망의 메시지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유저는 프로스트펑크 2 세계관에서 지도자이자 위원장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대도시를 감독하고, 사회의 필요와 요구를 신중하게 살피는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사람들은 스스로 얼음과 폭설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한편, 전편에서 생존만을 위해 서로 부둥켜안고 따듯함을 갈구하던 생존 본능의 저변마저 퇴색되기에 이른다.
사람들은 자녀들의 운명과 거리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걱정하게 되며, 그들은 산업과 문명의 성장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악화하는 불건전한 행보에 불만을 드러내게 되고 점차 일자리가 필요해지지만 음식과 주거 생활, 건강과 관련해 그들이 요구하는 보상은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이처럼 인간성의 저변이 드러나고, 사회적 선택지에 따라 달라지는 갈등과 파벌 생성 등 생존과 연계돼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는 재미를 선사했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프로스트펑크 2는 인류가 새로운 유혹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세대로 생존이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 고조되는 긴장감 속에 영상은 '도시는 무너지면 안 된다(The City Must not Fall)'라는 절박한 메시지를 던지며 마무리된다.

전작인 프로스트펑는 크전략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과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내러티브 요소로 인해 전 세계 많은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편의 게임의 주요 배경으로는 눈보라로 세계가 멸망한 전작에서 30년이 지난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석탄 자원 시대에서 석유 자원 시대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발전기가 돌아가게 되고 생명력이 불어넣어진 따스함이 도시 전체를 감싸게 되면서 인류는 성장하고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오랜 세월에 걸친 폭설과 혹독한 환경은 세상을 바꿔 놓았다. 세계 멸망으로부터 30년이 지난 뒤에도 사람들은 그칠 줄 모르는 빙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으나 최근 몇 년간 발생한 내부 분쟁으로 사회 전체가 다시 한번 술렁이게 되면서 오롯이 '생존'을 위한 전작의 모습이 아닌, 대변혁을 맞게 되는 새로운 장이 예고된다.

11비트 스튜디오의 계획에 따르면 프로스트펑크 2는 올해 상반기 내 PC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엑스박스(Xbox)로도 판매될 예정이며,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에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