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AWS는 25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에 데이터 센터 단지 두 곳을 건설하는 데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WS는 기업들이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을 채택하는 데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AI 개발을 두 배로 늘리고 있으며, 이러한 트래픽의 상당 부분은 AWS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3대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에서 관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AWS의 미시시피 확장 계획은 일본에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구글이 런던 외곽에 10억 달러를 들여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AWS는 매디슨 카운티 경제 개발 당국(MCEDA)과 협력하여 매디슨 카운티 산업 단지 두 곳에 여러 개의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미시시피주에 최소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AWS는 2010년부터 미시시피주에 5개의 주문 처리 및 분류 센터를 포함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3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AWS의 미시시피주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