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간) 로이터는 복수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 인도법인이 올해 말 상장 및 기업공개를 위해 초기 단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현지 법인은 IPO를 통해 250억∼300억 달러(약 33.3조∼4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해 최소 30억 달러(약 4조원)를 주식시장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진출한 현대차는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의 양산을 시작한 이후, 지난 25년 동안 기아차와 더불어 인도에서 약 90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기간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에서 현대차는 14.5%의 점유율로 마루티 스즈키(40.9%)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6.4%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