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지난 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지난 2020년 ‘방산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오면서 상호 기술이 연동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의 최신예 무인체계 플랫폼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체계 및 대(對)드론 통합 방어체계(ADS)등이 탑재되는 식이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의 협업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WDS 방산 전시회에서 양사는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기존에 선보였던 ADS 탑재 디펜스 드론을 비롯해 유도무기 비궁을 탑재한 다목적 무인차량을 전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무인체계 외에도 방산부문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산수출 역량을 제고하고 K-방산을 전세계에 더욱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플랫폼 기업인 현대로템과 협력은 중동지역에서 K-방산의 지평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세계시장을 향한 양 사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