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상원의원, 中의류 EC 쉬인 뉴욕 상장 차단 요청

미국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당)이 금융당국에 중국 의류 이커머스 업체 쉬인(Shein)의 상장 계획 중단을 요청했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루비오 의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겐슬러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쉬인의 뉴욕 주식시장 상장 계획은 많은 위험성이 있어 이를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의원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에 미국 상장 계획 승인을 신청한 쉬인의 결정은 회사의 정보 공개 정확성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고 지적했다.

쉬인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중국에서 설립되어 수천 개의 중국 공급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구조적 특징으로 쉬인이 투자자를 속일 위험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루비오 의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쉬인이 미국 주식시장에 접근하려면 미국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쉬인의 사업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이 안에는 쉬인이 신장위구르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든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지 여부도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쉬인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SEC 대변인은 "의원에게 직접 답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