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걸 그룹 이세계아이돌, 이른바 '이세돌'의 데뷔 후 첫 팝업 스토어가 더현대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의 '이파리(이세계 아이돌 팬덤)'들이 몰려 성황리에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여의도 소재 더현대 서울에선 이달 16일 기간 한정 매장 '이세돌팝업봤?'이 열렸다. 이세계아이돌의 공식 굿즈들과 더불어 지난해 8월 '이세계 페스티벌' 현장 공연 등의 모습을 담은 테마 공간,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네이버 공식 카페 '왁물원'과 각종 커뮤니티에선 팬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에서 23시간에 걸쳐 '오픈 런' 다녀왔다", "정신 차리고 보니 100만원 가까이 썼네", "굿즈 정리하는 시간 조차 행복하다"는 등 대부분 호평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더현대,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이 소속된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더불어 KT의 음악 서비스 전담 자회사 지니뮤직도 함께했다. 이세돌의 오리지널 음원은 멜론 핫100, 유튜브 뮤직 인기 급상승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이 외에도 빌보드 한국 음원 순위, 서클 차트 등 각종 차트에서 수차례 최상위권에 올랐다.
김영비 패러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니뮤직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버추얼 크리에이터들의 IP 사업 영역을 확장, 시장 전체의 성장을 목표로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현대 서울 이세계아이돌 팝업 스토어는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