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도 베를린 외곽에 있는 테슬라의 유럽 생산기지 ‘기가팩토리4’를 증축하려는 테슬라의 계획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관측됐다.
20일(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모델Y만 생산하고 있는 기가팩토리4의 생산량을 늘리고 배터리 생산라인까지 갖추기 위한 증축 계획을 지난해 여름 관계 당국에 제출했으나 최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찬반투표 결과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가팩토리4가 소재한 그룬하이데를 관할하는 브란덴부르크 주정부는 테슬라의 증축 계획에 대한 그룬하이데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그룬하이데 주민의 70%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과반수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