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2008년 재앙 재현될까? 부동산 붕괴와 디플레이션, 침체의 그림자
중국 경제는 부동산 시장 침체, 디플레이션 압력, 주식 시장 변동성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2021년 대비 CSI 300 지수 40% 하락, 제조업 활동 4개월 연속 위축 등 경제 불안정성 심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알리안츠는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전 IMF 관리인은 중국의 GDP가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언급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코로나 제로 조치 해제 이후 경제 호황 기대가 불발됨에 따라 경제 약세를 지적했다. 한편, 부동산 시장은 미국 금융위기보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연구소는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글로벌 경제, 특히 미국과의 경제적 상호의존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렌데일 블루오벌 SK 배터리 공장, 폭탄 위협으로 대피
◇삼성·주니퍼·윈드리버, vRAN 발전 위한 가상 셀 사이트 라우터 공동 개발
삼성전자, 주니퍼 네트웍스, 윈드리버가 가상 셀 사이트 라우터(vCSR)를 공동 개발하여 서비스 제공업체가 네트워크를 가상화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협력을 통해 삼성의 가상화 DU(vDU), 주니퍼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라우터, 윈드리버 스튜디오 클라우드 플랫폼이 통합되어, 물리적 라우터 하드웨어 없이도 여러 네트워크 요소를 단일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네트워크의 유연성,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며, vRAN으로의 전환에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 기술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이네오스, 삼성SDI 배터리 탑재한 새로운 4x4 SUV '퓨실리에' 공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삼성SDI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새로운 4×4 차량, 이네오스 퓨실리에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BEV) 버전으로 약 400km(249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가솔린 엔진 익스텐더를 추가하면 270km(168마일)를 더 주행할 수 있다. 대체 파워트레인의 세부 사항과 출시 시기는 2024년 가을에 확정될 예정이며, 2027년 초에서 중반에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네오스는 마그나와 협력하여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26만 대 이상 차량 리콜…연료 누출 및 화재 위험
폭스바겐과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26만10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 이는 연료 탱크 내 흡입 제트 펌프 씰 문제로 인해 연료 누출과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특정 아우디 A3 모델, 폭스바겐 제타 GLI, 골프 스포트바겐, 골프 GTI 등이다. 해당 문제로 인해 연료가 EVAP 시스템으로 직접 흘러 들어가 연료 냄새가 나거나 급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객은 공식 딜러에게 연락해 무료로 흡입 제트 펌프를 교체받을 수 있다. 알림 편지는 2024년 4월 12일에 소유자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한화 페이저,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손잡고 기내 연결성 강화
위성 통신 회사 한화 페이저와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상용 항공편의 기내 연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년간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루프트한자 테크닉은 매년 수백 개의 SatCom 라돔을 한화 페이저에 공급할 예정이다. 첫 라돔 프로토타입은 올 여름 제작될 예정이며, 2025년부터 양산이 시작된다. 양사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기내 연결성을 제공하고, 최신 위상 배열 안테나를 위한 항공 인증 레이돔 솔루션을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EV9, 미국 생산 시작에도 전기차 세액 공제 전액 혜택 놓칠 위기
기아의 미국산 EV9이 전기차 세액 공제 전액 혜택을 받지 못할 이유는 배터리 공급 문제 때문이라고 카스쿠프가 보도했다. 조지아주에 위치한 기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EV9은 현재 한국에서 수입된 모델을 판매 중이며, 미국 내 생산 이전 구매자는 3,750달러의 세금 공제만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가 '우려 대상 국가'에서 부품의 2% 이상을 공급받지 않아야 하는 새로운 요건 때문이다. 조지아 공장은 처음에는 현대 모비스와 기존 현대자동차 그룹 시설 또는 외부 공급업체를 통해 공급되는 배터리 부품을 사용할 것이며, 나중에는 현지에서 조달 및 조립된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과의 합작 투자로 두 개의 대형 배터리 공장이 조지아에 건설 중이며,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리스 선택 시에는 전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와 삼성, 애플 차세대 아이패드 OLED 디스플레이 생산 시작
LG와 삼성이 애플의 차세대 OLED 아이패드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인치 모델을, LG디스플레이는 13인치 모델을 각각 담당한다. 올해 처음으로 출시되는 이 OLED 아이패드는 11인치와 13인치 두 가지 종류로, 현재 생산 수율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두 회사가 각각 한 종류씩만 생산한다. 올해 예상 OLED 아이패드 출하량은 800만 대로, 작년 예상보다 200만 대 낮다. 이 제품은 IT 제품 시장에서 OLED 보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애플이 아이패드에 이어 맥북에도 OLED를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英 고등법원, LG 등 LCD 카르텔 참여 기업들에게 손해배상 판결
영국 고등법원은 LCD 카르텔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에서 LG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영국과 웨일즈에서 최종 판결에 도달한 세 번째 경쟁 카르텔 손해배상 청구 사례다. 청구인들은 LCD 패널의 가격이 카르텔로 인해 4%에서 14%까지 인상됐으며, 이로 인한 과다 청구와 매출 손실에 대해 보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고들은 제한법에 따른 청구권 소멸과 비유럽경제지역(EEA) 법 적용을 주장했으나 실패했다. 판사는 청구인들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여, 카르텔이 청구인들에게 미친 영향을 인정하고 적절한 보상을 명령했다.
◇인텔, 두 개의 회사로 분할…Arm과 손잡고 AI 시대 공략
인텔은 팻 겔싱어 CEO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를 두 개로 분할하고, 경쟁사인 Arm과 협력하기로 했다. 인텔은 이제 파운드리 사업과 제품 사업을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하며, 인텔 파운드리는 다양한 고객에게 칩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겔싱어는 인텔을 AI 시대를 위한 세계 최초의 시스템 파운드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인텔과 Arm은 신흥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협력하며, 인텔은 Arm 기반 시스템 온 칩 프로세서 개발 스타트업에 필수 IP, 제조 지원, 재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의 18A 제조 공정에서 칩을 제조하기로 했으며, 이는 인텔의 미국 공급망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