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스위치의 후속기기의 출시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지 팬들은 닌텐도가 직접 발표하지 아니면 믿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27일 산케이비즈니스는 이와 같은 현지 팬들의 냉정한 반응을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전자판)은 지난 26일 닌텐도가 2025년 3월에도 스위치 후속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닌텐도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차세대 스위치 출시 시기를 2025년 1~3월로 연기했다"고 보도하면서 새 하드웨어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은 이달 실적 발표 Q&A 기자회견에서 “출시 8년째에 접어드는 스위치의 판매를 지금까지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후속기 투입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현지 팬들은 닌텐도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면 믿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산케이비즈니스에 따르면 게이머들은 SNS X에서 ‘스위치 후속기를 언론이 먼저 발표할 리 없다’, ‘닌텐도가 직접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면 믿을 수 없다’라고 반응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또한 2015년 3월 17일 당시 사장인 이와타 사토시가 직접 프로젝트를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는 2023년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1억 3936만 대를 기록한 메가 히트작이다. 닌텐도 DS가 보유한 닌텐도 최대 판매량인 1억 5402대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