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의 자회사 트리플라가 '고양이 스낵바' IP의 후속작 '고양이 나무꾼(Lumbercat: Idle Tycoon)'을 글로벌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고양이 나무꾼은 숲 속의 제재소를 운영하는 고양이들을 다룬 캐주얼 방치형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수집, 꾸미기 요소에 더해 나무를 자르고 가공하는 소리를 통한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ASMR은 직역하면 '자율 감각 쾌락 반응'으로, 속삭임이나 백색 소음 등 인위적인 소리를 통해 청각적 자극을 주는 콘텐츠를 뜻한다. 백색 소음을 통한 ASMR은 '휴식', '힐링'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콘텐츠로, 캐주얼 방치형 게임과 통하는 면이 있다.
트리플라는 2021년 설립된 신생 게임사다. 2023년 1월 선보인 '고양이 스낵바'는 세계적으로 누적 다운로드 3000만회를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2022년 기준 18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한 회사가 지난해 260억원이 연 매출을 올렸다.
강석 트리플라 프로듀서(PD)는 "고양이 나무꾼은 정식 서비스 이전에 캐나다, 독일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 유저들의 호응과 매출 양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 "게임으로서의 재미, 신규 이용자 유입, 매출 등 다양한 면에서 긍정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