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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개별·체험형 여행 선호… 맞춤형 콘텐츠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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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개별·체험형 여행 선호… 맞춤형 콘텐츠로 공략

문체부·관광공사 "e스포츠 등 테마 상품 개발하고 로드쇼 개최"

서울의 한 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여행객.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한 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여행객.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는 개별·체험형 여행을 선호하며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스포츠·마라톤·K-뷰티… 중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라"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e스포츠 팬들을 위한 한·중 아마추어 교류 단체 매칭, 국내 주요 스포츠 대회 연계 모객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마라톤 대회 연계 상품 개발, 러닝 코스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도 계획하고 있다. K-뷰티 열풍을 타고 K-뷰티 체험 프로그램과 뷰티 쇼핑 상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K-관광 로드쇼·트래블 마트… 중국 전역을 누비며 홍보하라"

올해 중국 5개 지역(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청두, 선양)에서 K-관광 로드쇼가 개최될 예정이다. 칭다오 K-관광 로드쇼에서는 지역별 중대형 교류단체 유치를 위한 지역 테마상품 유치 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청두, 선양, 광저우, 상하이에서는 트래블 마트를 개최하여 현지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내륙거점도시 공략…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관광공사는 중국 내륙거점도시인 청두와 선양에서 트래블 마트를 개최하고 광저우와 상하이에서는 소비자 행사를 개최하여 중국 전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올해 중국인의 해외 여행이 전년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국인 방한객 수는 28만 명으로 인바운드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달에는 30만 명을 넘어 팬데믹 이후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올해는 중국 해외여행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 방한시장은 코로나19 등 복합위기 해소 기저효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략이 성공한다면 한국은 중국 관광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