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새로운 부회장으로 한국e스포츠협회(KesPA)의 김영만 회장을 선임했다.
IESF는 지난 27일 이사회 회의를 통해 김영만 KeSPA 회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IESF 측은 "김 신임 부회장이 연맹이 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 내 주요 e스포츠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화, 연맹의 지속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만 협회장은 과거 LG 출신으로 1999년 한빛소프트를 창업, '스타크래프트' 국내 유통을 맡아 e스포츠 보급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에 힘입어 2000년부터 KeSPA 초대 협회장, 2대 협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5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2008년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장 직을 거쳐 2018년 12월 다시 KeSPA 회장직에 선임돼 지금까지 협회를 이끌고 있다.
IESF는 2008년 설립된 비영리 e스포츠 국제 단체다. 한국 외에도 세계 141개국 협회·단체들이 멤버로 가입해있다. 현직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인 파이잘 빈 반다르 빈 술탄 알 사우드(Faisal bin Bandar bin Sultan Al Saud) 사우디 전자·마인드 스포츠 연맹(SAFEIS) 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