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중동법인이 직원 2000여명에 대한 정리해고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이하 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중동 사업을 맡고 있는 쿠웨이트 알사야그룹은 지난해 말 터진 가자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 편에 선 것으로 비판 받는 글로벌 브랜드들에 대한 불매운동의 여파로 매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결과 2000명 이상을 감원키로 하고 지난 3일부터 정리해고가 시작됐다.
2000여명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소재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약 5만명의 4%에 달하는 규모라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