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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페이스북, 2시간 동안 ‘먹통’…머스크는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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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페이스북, 2시간 동안 ‘먹통’…머스크는 ‘조롱’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대규모 장애 발생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조롱성 글을 올린 모습.  사진=X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대규모 장애 발생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조롱성 글을 올린 모습. 사진=X 갈무리


메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이 2시간 동안 일절 접근 및 사용이 불가능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5일(현지 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기술적인 문제로 메타 소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2시간 이상 중단됐다가 복구됐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서비스 장애는 동부 표준시(EST) 기준 이날 오전 10시(한국 시각 6일 0시)경부터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사용자들이 접속 및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다.
접속 장애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 독일, 아르헨티나, 캐나다, 멕시코, 한국 등 전 세계에 걸쳐 발생했다. 정전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경우 55만 건에 달하는 서비스 중단이 보고됐으며, 인스타그램은 약 9만2000건의 중단 신고가 발생했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오늘 오전 기술적 문제로 인해 일부 서비스에 액세스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우리는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을 위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이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메타가 보유한 또 다른 서비스인 인스턴트 메신저 왓츠앱과 소셜 미디어 서비스 스레드에도 일부 장애가 발생했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완전히 먹통 상태까지 이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X의 소유자인 일론 머스크는 X에 “이 게시물을 읽고 있다면 이는 우리 서버가 작동하기 때문이다”라며 메타를 조롱하는 글과 이미지를 올렸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