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이 2시간 동안 일절 접근 및 사용이 불가능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서비스 장애는 동부 표준시(EST) 기준 이날 오전 10시(한국 시각 6일 0시)경부터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사용자들이 접속 및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오늘 오전 기술적 문제로 인해 일부 서비스에 액세스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우리는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을 위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이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메타가 보유한 또 다른 서비스인 인스턴트 메신저 왓츠앱과 소셜 미디어 서비스 스레드에도 일부 장애가 발생했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완전히 먹통 상태까지 이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X의 소유자인 일론 머스크는 X에 “이 게시물을 읽고 있다면 이는 우리 서버가 작동하기 때문이다”라며 메타를 조롱하는 글과 이미지를 올렸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