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7일, 연내 2만 가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1차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 부지에 HUG의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거 취약 계층(저소득층,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료를 책정하여 주거 안정을 돕는 것이 목표다.
1차 공모는 오는 8일 HUG 홈페이지에 공고문이 게시되며, 참가 의향서는 11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HUG는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금출자, 융자, 주택사업금융보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HUG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여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