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구세대 공정 기술로 제조된 반도체)’에 대한 공식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미국에 이어 EU가 유럽 기업들이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중국 레거시 반도체가 유럽 산업 네트워크에 얼마나 깊숙이 유입되어 있는지 조사한다.
만약 EU 행정 집행기관인 집행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할 경우, 미국과의 공동 대응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성명서 초안에는 "EU와 미국은 시장 정책과 관행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지속해서 수집하고 공유하며, 계획된 조치에 대해 협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적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초안이 완성되면 오는 4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미-유럽연합 무역기술위원회(TTC)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