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와이테크에 따르면, 그랜홈 장관의 이번 방문은 미국 전기차 산업의 중요한 발전을 대표하는 사건으로, 이 방문은 미국 에너지부와 LG에너지솔루션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내에서의 청정 에너지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를 투자하여 170만 평방피트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연산 5GWh인 홀랜드 공장 생산능력을 26GWh로 키운다. 이 공장은 배터리셀 테스트 공간, 창고, 제어실, 관리 사무실, 안전 시설 등을 포함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신규 일자리 약 1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제1공장에서는 이미 약 15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EV) 산업은 현재 급속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배터리 제조 및 관련 기술 분야에서 숙련된 인력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미국 에너지부(DOE)와 노동부는 '배터리 인력 이니셔티브(Battery Workforce Initiative, BWI)'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국가적 차원에서 배터리 산업계의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요구 사항을 명시하고 있으며, 전기차 기술의 발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2030년까지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이 약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에서 전기차 산업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 이러한 성장은 미국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청정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DOE는 올해 6개 지역에서 파일럿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는 배터리 산업계의 인력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볼 수 있다.
그랜홈 장관의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의 청정 에너지 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전기차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미국의 위치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국가 의제를 충족시키는 기업 이니셔티브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