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 국내 출시

글로벌이코노믹

제약∙바이오

공유
0

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 국내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에피클리스 제품 모습.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에피클리스 제품 모습.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에쿨리주맙)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해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 중인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의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솔리리스는 성인 기준 연간 치료 비용이 약 4억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한 환자 접근성 확대가 절실한 제품 중 하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러한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해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기준 바이알당 513만2364원이던 약가를 절반 수준인 251만4858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이는 4월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솔리리스 약가 360만원에비해서도 약 30% 저렴한 금액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조속히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빠른 약가 심사 및 승인을 거쳐 4월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에피스클리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직접 담당할 예정이며 에피스클리를 처방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바이오시밀러의 사업 가치를 극대화했다며 "향후 환자들의 치료 비용을 대폭 경감함으로써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PNH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했으며 이후에도 PNH 치료의 약가 비용 부담을 고려해 도움이 필요한 국내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적극 나섰다. 이와 관련해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최대 2년 간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얻어 별도의 심사를 거친 환자의 치료 지원에 나섰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지난 해 에피스클리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으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