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종근당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신약으로 지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원을 기록했으며 발매 2년 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이 기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단 하나로 달성한 성과로 올해 위염 적응증 급여확대와 종근당과의 공동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펙수클루 처방액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 그만큼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양사가 P-CAB 신약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살려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성공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1조'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이미 P-CAB 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