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영국 집권 보수당이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재 제1야당인 노동당에 참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이 영국 유권자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총선 결과를 전망하는 여론조사를 최근 벌인 결과 오는 5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하원 총선거에서 98석을 얻는 역대급 패배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당은 지난 2019년 총선에서 전체 650석 가운데 365석을 얻어 202석에 그친 당시 집권 노동당을 압도적으로 꺾은 바 있다. 반면 제1야당인 노동당은 468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여론조사 결과대로 차기 총선이 진행된다면 지난 2010년 열린 총선에서 패한 뒤 현재까지 제1야당의 자리를 유지해온 노동당에게 보수당이 차기 총선에서 권력을 넘겨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