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 AI는 AI기술의 집약체"라면서 "비스포크 AI시대가 도래 했다"고 선언했다.
AI기술은 제품의 사용방식도 변화를 선사한다. 사용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대화면이나 비스포크 AI 콤보의 7형 터치스크린으로 집안 곳곳의 제품을 한눈에 보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리모컨을 찾거나 버튼을 조작할 필요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의 주요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그러면서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 AI의 핵심은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입소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AI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의료기술의 진화’와 ‘더욱 강화된 보안'을 각각 86%로 꼽았다. 사용자들이 보안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AI 제품은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제품 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 AI’가 글로벌 인증기업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가전제품 최초로 획득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4년 비스포크 AI 제품을 오는 3일 선보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