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재편에 나섰다. 강율빈 각자 대표는 단독 대표 자리를, 정욱 창업자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임하는 가운데 유태웅 각자 대표가 자회사 님블뉴런 대표로 직위를 전환했다.
넵튠을 홀로 이끌게 된 강율빈 대표는 애드테크 기업 애드엑스를 2016년 창립했다. 애드엑스는 2021년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그 이듬해 넵튠의 자회사로 전환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지분 39.47%를 보유, 개발 관계사로 두고 있다.
애드엑스 인수와 '이터널 리턴' 2023년 7월 정식 출시, 신작 '고양이스낵바' 흥행 등에 힘입어 넵튠은 지난해 창사 후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경영진 개편을 통해 넵튠과 산하 게임 개발사 각각의 영역에서 전문화에 나설 전망이다.
강율빈 대표는 "2023년은 넵튠에 있어 상장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기념비적인 해”라며 "보다 명확한 목적를 가진 사업 유닛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축,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