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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신임 사장, US스틸 인수 강행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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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신임 사장, US스틸 인수 강행 의지 밝혀

일본제철의 신임 사장 이마이 다다시는 US스틸 인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제철의 신임 사장 이마이 다다시는 US스틸 인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본사 자료
일본제철 신임 사장 이마이 다다시는 141억 달러에 달하는 US스틸의 인수를 강행하기로 결심했다고 로이터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이마이 다다시는 이번 협상이 US스틸을 더욱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이 다다시는 1일(현지시각) 일본제철의 사장직을 공식적으로 맡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마이 다다시 사장은 지난 주 기자들에게 보낸 논평에서 "우리는 US스틸이 미국에서 성장하도록 도울 가장 유용한 파트너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북미에서만 다른 미국 철강사들보다 훨씬 많은 2,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철강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마이 사장은 "이번 인수로 일본제철의 일부 첨단 기술에 1.18%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일본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고급 자동차용 전기강판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미국에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제안된 협상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은 지난 14일 "US스틸은 한 세기 이상 상징적인 미국의 철강회사였으며, 국내에서 소유하고 운영되는 미국 철강회사로 남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미국 의원들의 초당적 연합체도 반대하고 있다. 제안된 매입은 현재 미국의 외국인투자위원회가 평가하고 있다.

이마이 사장은 "어떤 지원책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일본제철은 이번 협상을 지지하기 위해 유니온철강노조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10일 워싱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어서 논의 대상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틀 뒤에는 미 철강사 주주들과 만나 인수를 논의할 예정이다.

US스틸의 주가는 올해 S&P 500의 SPX가 10% 상승한 것에 비해 현재까지 16% 하락했다. 닛케이 225의 JP:NIK가 19% 상승한 것에 비해 2024년 일본제철의 주가는 13% 상승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