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하는 진단용 모니터는 21형 디스플레이에 5MP(메가픽셀) 고해상도로 유방의 미세 종양 및 석회화 판독에 특화된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맘모그래피 모니터 시장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별도의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 센서’를 통해 사용 시간에 관계 없이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유지한다. 성능도 인정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FDA Class 2’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풍부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대형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모니터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 방식으로 글로벌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 열린 제 22기 주주총회에서 기회가 큰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맘모그래피용 모니터 신제품을 비롯,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헬스케어 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LG전자의 의료용 솔루션을 경험하는 ‘LA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운영 중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