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 가격이 하락세를 걷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가격 형성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4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일주일간 7%넘게 빠지며 시가총액 6위 자리에서 7위로 내려왔다.
가격은 0.57달러선까지 후퇴했다.
4월 연일 이어지는 리플 하락세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에서 6만달러 중반대까지 하락하는 등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는 "리플은 0.46~0.74달러 사이에 머물러 있으며, 4월 상승 추세선 아래로 떨어지며 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잡으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매수 세력은 포기하지 않고 안도 랠리를 시작하려 하고 있으며, 곧 지수이동평균선(EMA, 0.61달러)에서 매도세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저항선에서 가격이 하락하게 될 경우 0.56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으며, 리플 가격은 0.52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반대로 매수세가 20일 EMA 위로 가격을 끌어올리면 낮은 수준에서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에는 0.69달러까지 상승하고 결국 0.74달러 저항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음도 시사했다.
반면 워처구루는 비트코인 반감기 하루 후인 2024년 4월 21일에 리플이 0.748155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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