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디앤디파마텍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2만2000∼2만6000원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회사는 2014년에 설립된 신약 개발사로,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해 기술료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완제품은 생산하지 않는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기술 이전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인 'DD01', 비만치료제인 'DD02S', 'DD03' 등이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연결 기준 지난해 1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를 지속하는 중이다. 다만 지난해 순이익은 34억원으로 직전 해 대비 흑자 전환했다.
디앤디파마텍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 다시 IPO에 도전하는 '삼수생'이다. 애초 이 회사는 지난 2월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로 일정이 미뤄졌다.
또 다른 코스닥시장 상장 준비 기업인 민테크도 오는 12∼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이어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6500∼8500원이다.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 기준 총 19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KB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이 회사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 장치 등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에 대한 검사·진단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5년 6월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이차전지 검사에 최적화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을 도입, '셀 제조 → 팩 제조 → 사용 중 → 사용 후'라는 총 4단계의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기존 검사 기술보다 짧은 진단 시간과 낮은 비용으로 불량품을 구분하고 배터리 등급을 판정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66억원, 순손실은 85억원으로 직전 해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제일엠앤에스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지난 5일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1만5000∼1만8000원이며, 하단 기준으로 보통주 240만주를 공모해 총 36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대표주관사도 KB증권이다.
제일엠앤에스는 1986년 설립된 믹싱장비, 믹싱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매출의 80∼90%가 이차전지 장비 제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방산과 제약 등에도 믹싱시스템을 공급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스웨덴의 노스볼트 등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천432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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