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출시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갤럭시Z 폴드6 울트라 제품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아이소셀 HP2’ 센서 탑재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아이소셀 HP2 제품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공개한 세 번째 2억화소 이미지센서로 갤럭시 S23 울트라 제품에 탑재돼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반형 갤럭시Z 폴드6는 무게가 239g으로 전작인 갤럭시Z 폴드5의 253g 비해 한층 가벼워진다. 두께도 한층 얇아진다. 갤럭시 Z 폴드5가 펼쳤을 때 두께 6.1mm, 접었을 때 13.4mm 였던것에 비해 갤럭시 Z 폴드6는 펼쳤을 때 5.6mm, 접었을 때 12.1mm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삼성전자는 FE제품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7s 2세대 제품이나 자체 AP인 엑시노스 시리즈를 탑재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외 다양한 측면에서 일반제품대비 스펙이 다소 하향될 가능성이 높지만 낮은 가격은 폴더블 시리즈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제품의 출시시기는 하계 올림픽과 겹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보다 당겨진 7월초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FE제품의 출시는 이보다 늦은 9월이나 10월이 될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폴더블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1770만대 수준으로 증가율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인 11%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로 라인업을 확대해 이같은 예상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