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은 미일동맹을 강화해 최적의 방어태세를 확보하고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연계하는 국방과 방위 협력 강화 조치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미국은 미일 양국간 협력 강화가 한미일 3국 공조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미국과 영국, 호주의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첨단 군사기술 개발에 대해 일본에 이어 한국도 파트너로 고려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의 미국 방문(8~14일) 기간 양국 정상이 "미일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주 협력 관련 성과물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반도체, 청정 에너지 등과 관련한 핵심 기술 영역의 양국 선도 기관간 연구 파트너십 발표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3국 공조에도 시너지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일 정상회담 협력이 한미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기술, 산업, 경제 역량 등이 3자(한미일) 기반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가 한일 양국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빈 방미 전 일본 도쿄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그의 약속이나 결단에 있어서 흔들림이 없었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시다는 ”외무상일 때 개인적 관계가 외교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배웠다“며 궁극적으로 외교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최고 관리들 간의 관계에 달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영국, 호주의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첨단 군사기술 개발 관련, 일본에 이어 한국도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 정부도 AI, 양자컴퓨팅, 사이버안보, 극초음속 미사일 등 8개 분야에서 첨단 군사 역량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오커스 '필러 2'(pillar·기둥 2) 참여에 전향적인 입장이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