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최고 경영자 샘 올트먼은 이번 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대규모 AI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올트먼은 아랍에미리트의 투자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철저히 비밀을 유지한 채 열린 이번 회의는 칩과 다른 주요 인프라의 공급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AI 분야에 보조를 맞출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올트먼의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올트먼은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한 공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자금 모금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트먼과 전 세계 관계자들의 잇단 회동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광범위하게 AI 동맹이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분야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올트먼의 야심은 칩 생산을 넘어 에너지 및 데이터 센터 용량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오픈AI 대변인은 성명에서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우리는 칩, 에너지 및 데이터 센터에 대한 글로벌 인프라 구축과 공급망을 늘리는 것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나중에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UAE를 방문하는 동안 올트먼은 마르티나 스트롱 미국대사를 만났다. 올트먼은 12일 워싱턴으로 넘어가 국회와 미국 국가안보 및 정보기관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올트먼과 오픈AI는 인공지능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방대한 양의 에너지 필요성을 기술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인프라 과제들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